[로뎀의집] 폭력근절을 위한 분노조절 프로그램 ‘내 속에 숨어있는 힘을 찾아서’ (10/9~10/11)를 다녀오다.

로뎀의집(관장 조정혜 로사)은 10월9일부터 10월11일까지, 지리산 일대에서 ‘내 속에 숨어 있는 힘을 찾아서’를 진행하였다. 이번 프로그램은 2015 창원시 여성발전기금사업으로 마련되었다.
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본 프로그램에서, 참가자들은 회덕마을~운봉~인월까지 둘레길을 걸으며 나만의 에피소드들을 자연물에 접목시켜 생각해보기, 자신의 몸을 본 떠 만든 나무신에게 이루고 싶은 꿈을 빌어기, 마을회관 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 마사지해드리기, 그리고 마지막 날 도통동성당 인월공소에서 진행된 미사시간을 통해 소녀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.
참가한 소녀들은 “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하늘 아래 속이 뻥 뚫리는 기분 이었다”, “할머니, 할아버지들과 손을 잡고 마사지 해드리며 느꼈던 따뜻함을 잊지 못할 것이다”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. 조정혜 관장은 “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들이 각자 내면의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숨어있는 힘을 발견하고 길러나감으로써 학교와 사회 등에서의 폭력이 근절될 수 있길 바란다.”고 말했다.
2003년 2월 12일 문을 연 로뎀의집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은 10대 소녀들을 위한 가정생활, 진학, 상담, 치료, 직업(자립)교육을 통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가정공동체형 전문사회복지기관이다.